한옥 용어 해설
1
*치목 : 목재를 조립할 수 있을 정도 까지 다듬는 작업.
*머름질 : 부재 등을 치수에 맞게 재거나 자르는 일.
*바심 : 부재 등를 깎고 다듬는 일.
*가심 : 바심질 된 부분을 끌로 곱게 다듬는 것.
*개기식 : 기초 다지는 일이 건축 공정 중 제일 먼저 하게 되는 작업인데, 건물 터를 처음연다는 의미에서 개기라는 말을 하며, 개기할 때 먼저 올리는 제를 개기식이라고 한다.
*달고 : 돌이나 나무로 만드는데 돌 달고는 절구통처럼 생긴 돌의 중간 잘룩한 부분에 동아 줄을 여러 가닥 매어 사용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작업하는 큰 건물의 기초 다지는 일에 이용된다. 나무 달고는 통나구에 달굿대라는 손잡이를 3~4개 달아 놓은 뒤 그것을 들었다 놓으면서 지반을 다지는 것이다.
2
*지반 : 집의 토대가 되는 땅.
*땅고름 : 집의 마당이나 터전을 깔끔하게 고르는 일. 저절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경사 지게 다듬는다. 취평이라고도 부르는데, 취평은 원야에서의 기초작업이 된다.
*지대 : 담이나 집이 지면에 터전을 잡는 자리에 돌로 쌓은 부분.
*토대 : 집의 맨 아랫부분이 되는 바탕
*지경닫기 : 달고 등을 써서 지반을 견고하게 다지는 일.
*적심석 지정 : 초석이 놓일 위치의 땅을 생땅이 나올 때까지 웅덩이를 파고 자갈을 층층이 다지면서 쌓아 올리는 기초법. 건물에서는 보통 초석 위치에 적심석 지정을 하기 때문에 초석 위치가 교란된 집터를 발굴할 때 기둥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되기도 한다.
*판축지정 : 단순히 흙만을 달고질 하여 층층이 다지면서 쌓아올려 기초하는 것.
*기단 : 건물, 비석, 탑 따위의 밑에 한층 높게 만들어진 지단. 여염집에서는 죽담이라고 부른다. 튀는 빗물을 막고 땅의 습기를 피하여 건물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서 건물 아래도리에 돌을 쓰고 다른 자재를 써서 쌓아 올린 단으로, 기와와 벽돌로 쌓기도 한다. 법당 건축에서는 불교가 전래한 용선을 법당에 비유하여 기단을 용선의 선체인 듯이 상징하여 구성하기도 한다.
*디딤돌 : 계단을 딛고 올라가는 발판 역할을 하는 장대석을 칭한다.
*토축기단 : 일반 살림집에 많이 사용되는 기단. 진흙을 다져 쌓아 올려 만드는 방법으로 견고성을 위해 작은 돌을 섞어 쌓거나 목심을 박아 쌓기도 하고, 기와면을 섞어 쌓기도 한다.
*가공석 초석 :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눈다. 지면에 닿는 초반과 초반에서 도드라져 올라와 상석처럼 생긴 받침인 주좌가 그것이다. 초반은 주좌의 형태와 관계없이 대부분 방형이고 많는 부분이 땅에 묻히는 부분이다. 주좌는 보통 기둥 단면형태와 같다. 주좌의 형태에 따라 원형초석, 방형초석, 육각초석, 팔각초석, 모죽인방형 초석, 특수형 초석으로 분류된다.
*덤벙주초(자연석초석) : 자연석을 그대로 초석으로 사용하는 것. 기둥과 만나는 윗면에 굴곡이 있으므로 기둥 밑면을 초석면에 맞게 그랭이질 해 주어야 한다.
*장주 초석 : 일반 초석에 비해 키가 큰 초석. 주로 중층의 누각 건물에 사용. 단면 형태에 따라 원형, 반형, 다각형 등 다양하다.
3
*각기둥(각주) : 기둥의 단면 형태가 각이 진 기둥. 모기둥, 또는 모진기둥이라고 한다.
*고주(내진주) : 건물 내부의 내진칸을 감싸고 있는 기둥. 내부의 기둥이 외곽 기둥보다 키가 크므로 고주라고 하며, 공간의 명칭을 따서 내진칸에 있으므로 내진주 또는 내진고주라 한다. 이때 모서리 기둥을 모퉁이에 있다 하여 귀고주, 통칭 우주라 한다.
*귀솟음 : 건물을 입면상에서 바라볼 때 기둥의 높이가 가운데 기둥이 제일 낮고 양쪽 추녀쪽으로 갈수록 약간씩 높여주는 것.
*안쏠림(오금법) : 기둥을 세울 때 기둥 위가 건물의 안쪽으로 조금 기울게 세운 것
*그랭이 : 다림보기 한 뒤 수직으로 선 기둥을 그 상태대로 기둥이 주초석 위에 서 있게 하기 위해 일정한 높이의 콤파스로 주초 바닥면을 따라서 기둥에 그려주는 것. 즉 두 부재가 만날 때 가공할 수 없는 부재의 닿는 면 모양대로 다른 부재 쪽에 그려 주는 것을 말한다.
*누상주 : 2층의 누각식 건물에서 누를 중심으로 상하기둥을 구분할 때 윗부분에 속하는 기둥.
*누하주 : 2층의 누각식 건물에서 누를 중심으로 상하기둥을 구분할 때 밑부분에 속하는 기둥.
*다림보기 : 기둥을 똑바로 세우기 위해 수직을 보는 일. 기둥 치목이 끝난 뒤 먹을 놓은 십반먹선을, 주초석 위에 그려진 십반먹선과 일치시킨 후 기둥의 머리쪽에서 아래로 늘어뜨린 추의 실과 기둥의 먹선을 일치시켜 수직으로 세우는 일.
*산지 : 단단한 나무로 깍아 만든 긴 못. 비녀처럼 만들어 박도록 된 것.
*은못 : 산지의 일종
*사개마춤 : 기둥머리 사방에 열린 개턱에 장여나 인방 또는 보나 도리를 十자로 짜는 일.
*연귀 : 수평과 수직인 두 나무를 이음하는 것으로, 접합하는 면이 45도로 이어지게 하는 이음법.
*도량주 : 기둥 중에는 원목을 대략 껍질만 벗겨 거칠게 다듬은, 자연목에 가까운 것이 있는 데 이를 도량주라 한다.
*동바리기둥 : 고임기둥, 받침기둥의 의미로 보통 마루 밑을 받치는 짧은 보조기둥을 말한다.
*동자주 : 1고주 5량집이나 7량 집에서 대들보나 중보 위에 올라가는 짧은 기둥을 말한다. 즉 대들보 위로 종보를 올릴 경우 종보의 한쪽은 고주머리에 맞춰지지만 한쪽은 맞춤 할 데가 없기 때문에 대들보 위에 짧은 기둥을 세우게 되는 데 그것을 동자기둥이라 한다. ㅅ자 동자주, 화반 동자주, 포 동자주, 동자형 동자주, 복화반형 동자주가 있다.
*민흘림기둥 : 기둥머리의 직경을 기둥뿌리에 비해 약간 작게 치목해 놓은 기둥.
*배흘림기둥 : 기둥뿌리부터 1/3지점의 직경이 가장 크고 아래가 좀 더 작으며 위쪽은 아래보다 더 작게 치목된 기둥. 배흘림기둥을 사용하는 이유는 구조상의 안정과 착시현상(錯視現象)을 교정하기 위한 심미적인 착상에서 나온 수법이다.
*사천주 : 목탑을 중심으로 네 모서리에 배열된 기둥.
*퇴기둥(퇴주) : 퇴칸이 마련될 경우 퇴칸이 놓이는 외진평주를 특별히 퇴기둥이라 칭한다
*평주 : 건물외곽의 외진칸을 감싸고 있는 기둥. 이때 모서리 기둥을 모퉁이에 있다 하여 귓기둥,이라고도 한다
*활주 : 추녀의 쳐짐을 방지하기 위해 추녀 밑을 받치고 있는 기둥. 단면이 원형이거나 팔각형인 것이 많다.
4
*공포 : 간단히 포라고도 하며 기둥 위에 놓여서 지붕의 하중을 원활히 기둥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명칭을 중국에서는 두공, 일본에선 조물이라고 한다.
*주심포 : 기둥 위에 있는 포.
*주심포형식 : 포의 배치방식에 따른 분류법으로 기둥 위에만 포가 놓인 공포형식.
*첨차 : 한식 나무구조 건물의 주두 또는 소로 위에 도리와 평행 방향으로 얹힌 짧막한 공포 부재중 한 가지. 초제공, 이제공들의 가운데에 어긋 매껴 짠다. 위치 에 따라 주심 첨차와 출목첨차로 구분하고, 크기에 따라 대첨차, 소첨차로 구분한다.
*내출목 : 기둥열을 중심으로 건물 안과 밖으로 모두 빠져나오는 출목 중에서 안으로 빠져나온 도리.
*다포형식 : 포의 배치방식에 따른 분류법으로 기둥 위는 물론이고 기둥 사이에도 포가 놓인 공포형식을 말한다. 근대의 포집은 대부분 이 형식으로 지어진다.
*물익공 : 익공개수와는 관계없이 익공의 끝 모양이 새날개와 같이 뾰족하지 않고 둥그렇게 조각한것.
*민도리형식 : 가장 간단한 구조로 창방이 없는 형식. 장여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가 있다
*비포작계 : 출목도리 없이 주심도리가 서까래를 받는 공포형식. 크게 무출목익공형식과 민도리형식이 있다.
*하앙형식 : 하앙이라고 부르는 도리 바로 밑에 있는 살미 부재가 서까래와 같은 경사를 가지고 처마도리와 주도리를 지렛대 형식으로 받고 있는 공포형식. 한국에서의 유일한 예로는 완주 화암사 극락전이 있다.
*살미(산미) : 궁중이나 성문 등의 기둥 위 도리 사이에 장식하는 촛가지를 써서 만든 물건. 첨차에 직교되며 외부는 쇠서형으로 조각하고, 내부는 당초무늬나 연화 등을 새긴다.
*소로(접시받침) : 두공, 첨차, 제공, 장여, 화반 등의 사이에 틈틈이 끼우는 네모난 사각 받침재. 작은 두공 이라고도 한다. 위치에 따라 모양의 차이가 있는데 가장 많이 쓰이는 소로는 행소로이고, 첨차나 살미의 끝에 놓이는 소로는 단갈소로, 가운데 놓이는 양갈소로, 첨차와 살미가 삼거리 모양으로 만나는 곳에 쓰이는 삼갈소로, 사거리처럼 교차되는 곳에는 사갈소로(청소로)등이 있다.
*쇠서 : 마구리가 치켜 올라가는 모양으로 만든 앙서형과 쳐져 내려온 모양의 수서형을 통칭한다.
*안초공 : 기둥머리를 장식하는 당초를 조각한 장식부재. 위치에 따라 평주안초공과 고주안초공으로 구분된다.
*출목 : 기둥열 밖으로 빠져나온 도리. 출목은 한 개만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여러 개가 빠져나올 수 도 있다. 여기에 각각의 번호를 붙여 기둥 열에 가까운 것부터 내1출목, 외1출목 등으로 분류. 출목은 첨차가 3개 있다는 의미이다. 즉 <출목수x2+1=포수>로 한다. 예를 들어 1출목인 경우, 1x2+1=3이므로 3포집이 되는 것이다.
*외출목 : 기둥열을 중심으로 건물 안과 밖으로 모두 빠져나오는 출목 중에서 밖으로 빠져나온 출목.
*운공 : 마구리가 구름모양으로 조각된 살미
*초익공 : 익공이라는 부재가 1개인 경우.
*이익공 : 익공이라는 부재가 2개인 경우
*익공형식 : 주심포형식 중에서 살미의 모양이 특별히 익공의 형태로 된 것. 즉 포작계와 비포작계에 관계없이 살미 부재가 새 날개 모양의 형태로 만들어진 공포형식을 말하는 것이다.
*제공 : 쇠서형으로 만들어진 살미.
*주간포(간포) : 기둥사이에 놓인 포.
*주두(대접받침) : 기둥머리 위에 놓여 포작을 받아 공포를 구성하는 대접처럼 넓적하게 네모난 나무. 상부의 하중을 균등하게 기둥에 전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의 축소형을 소로라고 부르는 것이다. 다포에서는 주두가 기둥머리를 떠나 평방 위에도 놓이는 데 이것을 특히 좌두라고 한다.
*헛첨차 : 주두머리에서 창방과 십자로 짜여져서 초제공을 받는 짧은 살미.
5
*가구 : 집을 만드는 뼈대의 얽기. 가구에서 가장 중요한 구조 부재가 되는 것이 기둥과 보, 도리 등이다. 이런 부재가 어떤 형식을 갖느냐 하는 것이 가구법이다. 정면칸수와 측면의 단면구조를 말하는 것으로 3량, 5량 7량, 9량 집으로 구분한다.
*3량집 : 앞뒤 기둥에 주심도리를 얹고 보를 건너지른 다음 보 중앙에 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올리고 양쪽으로 서까래를 얹은 집.
*5량집 : 일반 한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형식. 주심도리와 종도리 사이에 중도리가 하나 더 걸리는 구조. 대들보 위에 종보가 있고 종보 중간에 대공을 놓고 대공 위에 종도리를 올리며, 종보 양쪽에 중도리, 대들보 양쪽에 주심도리를 올린 구조로 종도리와 중도리에 단연이 걸리고 중도리와 주심도리에 장연이 걸리는 구조이다.
*1고주5량집 : 5량집을 기둥 높이의 배열에 따라 구분한 가구 형식 중 하나. 전면 고주와 대칭되는 위치에 동자주를 세우고 고주와 동자주를 잇는 종보를 올리고 종보 중간에 대공을 세워 구성한 5량집.
*2평주5량집 : 5량집을 기둥 높이의 배열에 따라 구분한 가구 형식 중 하나. 내부에 기둥 없이 앞뒤 평주에 대들보를 걸어 구성한 5량집.
*7량집 : 사찰이나 궁궐 등의 큰 건물에서 주로 이용된 가구법으로, 앞뒤 평주를 하나의 대들보로 연결하는 2평주 7량집은 거의 존재하지 않고, 앞뒤로 퇴칸이 있는 2고주 7량집이 대부분이다.
*맞배지붕 : 맛배지붕. 경사진 지붕이 앞뒤로 맞놓이게 된 지붕. 좌우에 ∧자형 합각이 생긴다.
*박공집(朴工家) : 건물의 측면 좌우 끝에 박공을 달아 벽면 상부가 삼각형으로 된 집. 맞배집. 뱃집. 뱃집은 배 위에 집을 지을 때 간단히 박공집으로 한 데서 온 말.
*맞배집 : 박공집.
*팔작집(八作家) : 한 채의 집의 네 귀에 추녀를 달고, 위는 합각을 낸 집.
*우진각집 : 한 채의 집의 네 귀에 추녀를 달아 용마루까지 올려서 지붕의 4면으로 빗물이 흐르게 된 집. 합각이 없는 지붕이며 초가지붕의 보편적인 유형.
6
*도리 : 구조 부재 중 가장 위에 놓이는 부재로서 들보에 직각 방향으로 걸어 처마 지붕을 꾸미는 가로대이고 서까래를 받는다. 몇량집 인가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며 도리의 높낮이에 따라 지붕 물매가 결정된다.
*주심도리(처마도리) : 건물외곽의 외진평주 위에 놓이는 도리.
*중도리 : 종보 머리 위에 놓이는 도리
*굴도리 : 도리의 단면 형상에 따른 분류 중 원형으로 된 도리를 부르는 명칭.
*납도리 : 도리의 단면 형상에 따른 분류 중 방형(4각)으로 된 도리를 부르는 명칭.
*종도리(마루도리) : 가장 높은 곳은 곳인 용마루에 놓이는 도리.
*출목도리 : 포작계열의 집에서 출목이 생기므로 출목 위에도 도리가 올라가게 된다. 주심열의 도리를 생략하고 출목 위에만 도리를 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듯 출목 위에 놓이는 도리를 출목도리라 한다. 그리고 내외로 출목이 있을 경우 이것을 구분하여 외출목도리(외목도리), 내출목도리(내목도리)라고 부른다.
*대공 : 종보 위에서 종도리를 받치고 있는 부재.
*보 : 보통 건물의 앞뒤 기둥을 연결하는 수평구조 부재. 서까래와 도리를 타고 내려온 지붕의 하중이 최종적으로 보를 통해 기둥에 전달된다. 수직 구조재로 가장 중요한 것이 기둥이라면 수평 구조재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보이다.
*대들보 : 건물 구조에서 수직 방향으로 작용하는 집중 하중을 떠받치는 수평으로 된 지지 들보. 일자 건물의 경우 전면에서 봤을 때 앞쪽과 뒤쪽의 평주 사이에 걸친다.
*항아리보 : 보의 단면형태에 따른 구분으로서 단면 모양이 항아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중보 : 2평주 5량 집이라면 대들보와 종보로써 가구가 형성되는데, 7량집의 경우는 보가 3층으로 걸리는 경우가 있다. 이때 제일 밑에 있는 것을 대들보라 하고, 중간의 것을 중보라 한다.
*퇴보 : 1고주5량집에서 퇴간에서 고주와 외진평주를 연결하는 보.
즉 퇴기둥과 안기둥에 얹힌 짧은 보를 칭한다.
*귀보 : 건물 모서리에서 45도로 걸리는 보.
*보아지 : 대들보나 퇴보 밑을 받치는 초각형 부재를 말한다.
*뜬장혀 : 도리 바로 밑에 놓인 장혀에 소로를 받치고 또 하나의 장혀를 거는 경우에 불린다.
*뜬창방(별창방) : 창방과 같은 모양의 부재를 종도리 밑에 종도리와 같은 방향으로 연결시키는 것으로 동자주(童子柱)나 마룻대공에 끼워 얹으며, 중층 건물의 가구에 사용된다.
*우미량 : 주도리와 중도리, 중도리와 종도리 사이를 건너지르는 각재. 각각의 도리는 위치에 따라 낙차가 있어서 심하게 휘어 굽은 나무라야 양쪽 도리에 결구될 수 있다. 크게 휘어진 형상이 파리 쫓는 황소의 꼬리가 휘어 오른 듯 한 모습 같기도 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주심포 집에서만 사용된다.
*충량 : 측면칸이 2칸 이상의 건물에 놓이는 보인데 한쪽 끝은 측면 가운데에 놓인 기둥머리에 짜이고 다른 쪽 끝은 들보의 중간에 걸친 보.
*장여 : 도리 밑에서 도리와 같은 방향으로 놓이는 폭이 좁고 긴 부재. 일반적으로 장여의 폭이 그 건물 벽의 두께가 된다.
*장예 : ①가구에서의 서까래 각도. 이 각도에 따라 삼분변작, 사분변작이 성립된다.
*파련대공 : 하나의 판재를 불로초나 구름모양으로 입체적으로 화려하게 조각 장식 한 대공.
*판대공 : 판재를 사다리꼴 형태로 여러 겹 겹쳐서 만든 대공. 판재와 판재 사이는 촉으로 연결한다.
*창방 : 외진기둥을 한바퀴 돌아가면서 기둥 머리와 머리를 연결하는 부재.
기둥과 기둥을 서로 연결하여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청방 : 다락집 귀틀 아래에 댄 굵은 나무.
*초방 : 창방. 인방의 뺄목을 초각하여 장식한 것.
*창방 뺄목 : 창방은 건물 모서리에서는 창방머리가 기둥 밖으로 약간 튀어나오게 하는데 이를 말한다.
*평방 : 다포형식의 건물에서 간포를 받기 위해 창방 위에 가로 놓이는 부재를 말한다. 창방과 마찬가지로 모서리에서는 머리가 기둥 밖으로 약간 튀어 나오도록 하는 평방 뺄목이 있다.
*화반 : 주로 익공집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포와 포 사이의 포벽에 놓여 장여 중간을 받치고 있는 부재를 말한다. 장여가 중간에서 쳐지는 것을 방지해 주는 다포형식의 간포와 같은 역할을 한다. 그 형태에 따라 인자형, 동자주형, 제형, 방형, 원형, 복화반형, 점차형화반 등이 있다.
7
*개판 : 서까래와 부연을 걸면 그 사이가 뚫려 있는데 그곳을 막기 위해 덮는 판재를 말한다.
*겹처마 : 서까래 밖으로 부연이 걸린 처마.
*단연 : 3량집의 경우 종도리에서 주심도리까지 하나의 서까래로 걸지만 5량집의 경우에는 중도리에서 서까래가 이어지게 된다. 이때 종도리에서 중도리까지 짧은 서까래가 걸리는데 이를 단연이라고 한다.
*모끼연(목기연) : 맞배지붕이나 팔작지붕의 박공 윗부분 경사면을 따라 내려오면서 일정한 간격으로 걸어주는 부연과 같이 생겼으나 부연보다 작고 짧은 서까래로, 박공의 위쪽에 홈을 파서 그 속에 끼워 넣는데 이것을 모끼연 또는 목기연이라고 한다.
*박공 : 맞배지붕이나 팔작지붕의 합각 부분에 사람 인(人)자 모양으로 걸린 넓고 긴 판재.
*부연 : 서까래만 가지고 처마를 길게 빼는데 한계가 있어 서까래 끝에 방형 단면의 짧은 서까래를 덧달아 내기도 하는데, 이때 쓰이는 짧은 서까래를 부연이라고 부른다. 부연을 달아 낸 처마를 겹처마라고 한다.
*사래 : 부연이 걸리는 겹처마인 경우 부연 길이만한 짧은 추녀를 기존 추녀의 아래쪽 끝부분 위에 하나 더 올려붙여 놓는데 이것을 말한다.
*서까래(연목) : 지붕판을 만들고 추녀를 구성하는 둥글고 긴 부재로, 처마도리와 중도리 및 마루대에 지붕 물매의 방향으로 걸쳐 대고, 그 위에 개판(지붕널)을 덮는다.
*단골막이(당골매기) : 단골을 써서 기와골이 용마루에 닿는 부분을 정리한 것 또는 그렇게 하는 일.
*선자연 : 지붕 중간부분 에서는 서까래가 일정한 공간을 띄우며 나란히 걸리나, 추녀를 중심으로 양쪽편에는 부채살처럼 방사선으로 걸린다. 이렇게 부채살 모양으로 걸리는 서까래라고 해서 선자연이라 한다.
*장연 : 5량집의 경우 서까래는 중도리에서 처마 끝까지 이어지는 긴 서까래가 걸리는 데, 그 긴 길이 때문에 붙여진 말이다.
*착고 : 높이가 낮고 길이가 짧은 빈 곳에 끼워 댄 널이나 그 자리를 부르는 말. 부연착고, 머름착고 등이 있다.
*처마 : 서까래가 기둥 밖으로 빠져 나와 형성된 공간. 처마 깊이는 건물의 규모에 따라 다르나, 보통 기둥 뿌리에서 처마끝을 연결하는 내각이 28-33도 정도의 범위이다. 처마를 깊이 빼는 이유는 비가 들이치는 것을 막고 여름에 그림자를 드리워 시원하게 나기 위한 방편이다.
*물매 : ①지붕의 낙수면이 이루는 비탈진 경사도. -흘림 ②급한 경사도를 물매가 싸다라 부르고. 경사가 완만하면 물내가 뜨다고 한다. →지붕물매
*추녀 : 건물 모서리에 45도 방향으로 걸리는 방형 단면의 길고 큰 부재. 평고대와 서까래를 걸기 위해 가장 먼저 설치하는 것이 추녀이다.
*추녀마루 : 추녀가 걸린 위에 만든 지붕의 마루. 지붕의 구성을 분명하게 하기 위한 기법의 한 가지.
*용마루 : 요마르. 지붕에서 제일 높은 곳에 만든 마루. 기와지붕은 용마루, 초가지붕은 용마름.
*회첨 : 지붕이 ㄱ자거나 ㄷ자 또는 ㅁ자 등 일 때 꺾이는 부분에 생기는 45도 각의 기왓골.
*마름 : ①이엉을 이기 위하여 짚을 엮어 둥글게 말아 놓은 둥치. ②용마름의 준말.
*평고대(초매기) : 추녀와 추녀를 연결하는 가늘고 긴 방형 부재. 이것에 의해 한옥의 지붕 곡선이 만들어진다.
*풍판 : 맞배지붕의 측면, 박공 안쪽에 대는 비바람막이 판. 얇고 긴 판재를 세로로 붙여 대는데 연결되는 사이는 졸대로 막아준다.
*홑처마 : 부연이 없이 서까래만 놓여진 처마.
8
*갑창 : 추위나 밝은 빛을 막으려고 창문이나 출입문 안쪽에 또 하나의 문을 덧대어 달아 놓은 미닫이문.
*머름 : 바람을 막거나 모양을 내기 위해 창문 밑에 설치해 놓은 널판. 하인방 위에 머름동자를 세우고 그 사이에 머름청판을 끼워 넣어 만들어 지는 데 출입문에 비해 높은 문지방이 만들어지므로 출입하지 않는 쪽 문에 설치한다.
*머름동자 : 머름상방과 머름하방을 연결하는 짧은 기둥.
*삼문 : 살림집이 아닌 궁궐이나 사당처럼 중요한 건물의 출입문은 3칸으로 만드는데 이런 문을 삼문이라 한다.
*솟을대문 : 양반집 대문은 보통 3칸으로 만들어지며 가운데 칸은 초헌을 타고 드나들 수 있도록 높게 만들었는데, 이런 문을 일컫는 용어이다. 보통 남성들의 출입문으로 이용되었다.
*신방목 : 문설주 밑에는 기둥 밑에 초석을 받치듯이 앞뒤로 짧은 강목을 받치게 된다. 이 강목이 신방목이다.
*신방석 : 신방목을 돌로 만드는 경우에 부르는 말.
*일주문 : 기둥이 하나라는 의미가 아니고 기둥이 일렬로 있다는 의미로 사찰 입구에 세워지는 문. 문짝이 없다. 속세와 부처님의 청정도량을 구분짓는 경계선의 의미를 담고 있다
*홍살문 : 서원이나 향교, 묘 앞에 세워지는 문. 문짝이 없이 문설주만 있으며,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진 것이 아니다. 즉 물리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는 문 이라기보다는 홍살문을 들어서면 그곳부터 청정영역이라는 마음의 문이 되는 것이다.
*누마루 : 지면으로부터 높이 띄워 지면의 습기를 피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한 누각 형식의 마루칸을 말한다.
*동귀틀 : 장귀틀과 장귀틀 사이에 가로질러 청널의 잇몸을 받는 짧은 귀틀.
*우물마루 : 한옥에서만 나타나는 고유한 마루깔기 유형. 마루 모습이 우물 정(井)자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툇마루 : 고주와 외진주 사이의 퇴칸에 만들어지는 마루.
*반자 : 방이나 마루의 천장을 평평하게 만들어 놓은 시설. 거기에 사용하는 자료와 모양에 따라 목반자, 빗반자, 소란반자, 장반자, 우물반자, 지반자, 철반자, 토반자, 평반자 등으로 구분한다.
*순각반자 : 특수한 반자로 다포양식에서 첨차와 첨차 사이를 판재로 막아주는 반자를 말한다. 그러므로 이는 방에 만들어지는 천장은 아니다.
*계자각 [鷄子脚] : 난간 두겁대를 받치는 짧고 가느스름한 기둥. 위는 구부정하게 내밀고 측면에는 당초무늬가 새겨져 있다.
*풍혈(風穴) : 풍혈의 사전적 의미는 ‘나무 그릇 따위의 공예품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잘게 새긴 꾸밈새’를 말하는데, 한옥에서는 정자의 계자각과 계자각 사이에 있는 구멍뚫린 청판을 의미한다. 보통 중괄호({}) 두 개를 위, 아래로 붙여놓은 것 같은 모양의 구멍이 뚫려있다. 대목수들 중에는 이것을 안상판이라고도 하는데 안상판이라는 단어는 사전에 없는 단어이다.
*돌란대 : 정자의 난간 맨 위쪽에 한 줄로 돌려댄 나무를 지칭하며, 하엽 위의 홈에 올려져 못으로 고정되는데 주로 난간 가장자리에 걸터앉을 때 등받이 역할을 한다.
*하엽 : 돌란대와 계자다리가 접합되는 사이에 연잎 모양의 장식재를 끼운 것.
